카이스트 출신 서른에 공대교수 되다 : 나의 여정과 전략
"서른 살에 공대 교수라고요? 그게 가능해요?" 한 번쯤은 다들 이렇게 묻곤 했어요. 근데 전 진짜 해냈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KAIST를 졸업하고 박사과정을 거쳐, 만 30세에 공대 교수로 임용된 조금은 유별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학창 시절부터 연구에 미쳐 있었고, 논문 한 편 한 편에 혼을 갈아넣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이 글에서는 제가 어떤 길을 걸었고, 어떤 선택과 전략이 지금의 결과를 만들었는지 하나하나 풀어보려 해요. 혹시 여러분도 빠른 커리어 성장을 꿈꾸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저의 이야기가 작은 힌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KAIST 시절, 연구에 빠지다
처음 KAIST에 입학했을 때는 사실 조금 압도됐어요. 전국의 ‘공대 천재들’이 다 모여 있던 곳이었으니까요. 하지만 곧 적응하게 됐고, 저만의 생존 전략도 만들어졌죠. 그 전략의 중심엔 '연구'가 있었어요. 학부 시절부터 랩실에 들락거리며, 밤새 실험 데이터를 정리하고 논문을 읽는 게 일상이었죠. 나중엔 교수님보다 먼저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는 사람이 저였을 정도니까요. 그때는 몰랐어요. 이게 미래를 바꾸는 습관이 될 줄은요.
박사과정, 그리고 논문 전쟁
석사와 박사과정을 동시에 진학하면서 ‘논문 전쟁’이 시작됐어요. 시간과의 싸움, 아이디어의 싸움, 그리고 스스로와의 싸움이었죠. 매일 아침 8시에 실험 시작해서 새벽 2시까지 데이터 정리하고 분석하던 나날들... 한 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데까지 무려 7번의 리젝을 당하기도 했어요. 아래는 제가 박사과정 동안 발표한 주요 논문 통계입니다.
| 구분 | 개수 | 비고 |
|---|---|---|
| SCI급 논문 | 12편 | 제1저자 8편 |
| 국제 학회 발표 | 9회 | Best Paper Award 2회 |
교수 임용을 위한 전략적 로드맵
솔직히 말해, 박사과정 후반부엔 ‘교수’라는 목표가 아주 또렷해졌어요. 그래서 아예 전략적으로 움직였죠. 아래는 제가 따랐던 임용 준비 로드맵이에요.
- 전공 분야 논문 집중 투고 (연 3편 이상)
- 연구비 확보 경험 쌓기 (BK21+참여)
- 교수진 추천서 확보 및 인맥 네트워킹
- 영어 논문 발표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 강화
교수로서의 일상과 책임
임용되고 나서야 진짜 시작이라는 걸 실감했어요. 매 학기 수업 준비, 학생 지도, 과제 평가에다 연구까지 병행해야 하니까요.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더라고요. 아래는 제 일상 루틴 중 일부를 정리한 테이블입니다.
| 시간대 | 활동 내용 |
|---|---|
| 08:00 ~ 09:30 | 수업 준비 및 강의안 점검 |
| 10:00 ~ 12:00 | 강의 진행 및 질의응답 |
| 13:30 ~ 18:00 | 학생 지도, 실험실 미팅, 논문 작성 |
성공에 필요한 역량과 마인드셋
단순히 똑똑한 것만으론 부족했어요. 교수 임용에 필요한 역량은 그보다 훨씬 다양하더라고요. 특히 아래 항목들은 제게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 뛰어난 논문 작성 능력과 논리적 전개
- 커뮤니케이션과 프레젠테이션 스킬
- 인내력과 멘탈 회복 탄력성
서른에 교수가 되고 싶은 후배에게
이 길은 분명 쉽진 않아요. 하지만 충분히 준비하고, 때론 남들이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자기 길을 묵묵히 간다면 반드시 기회가 와요. 후배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현실적인 조언은 아래와 같습니다.
- 하루 1시간이라도 논문을 꾸준히 읽고 정리할 것
- 멘토를 만들고, 조언을 아낌없이 구할 것
- 지원할 교수직 요건을 분석하고 미리 맞춰 준비할 것
- 자신만의 연구 주제와 철학을 정리할 것
꼭 그런 건 아니지만, 연구 중심 대학이기 때문에 논문이나 프로젝트 참여는 거의 필수예요. 학점보다 더 중요한 게 ‘연구 업적’일 때도 많거든요.
결과가 안 나올 때 오는 멘붕... 이게 가장 커요. 실험이 안 될 때는 정말 멘탈이 바닥까지 떨어지거든요. 그걸 어떻게 회복하느냐가 관건이에요.
분야마다 다르지만, 제 경우엔 제1저자 논문 최소 5편 이상이 기준선이었어요.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는 점도 잊지 마세요.
연구성과는 기본이고, 강의능력과 조직 융합력도 중요하게 봅니다. 팀워크나 커뮤니케이션 스킬도 절대 간과할 수 없어요.
물론이죠. 하지만 그 부담이 저를 움직이게 했어요. 나만의 데드라인을 정하고, 미친 듯이 달린 거죠.
KAIST는 자율성이 크고 빠른 진도가 특징이에요. 다른 학교보다 프로젝트도 많고, 국제 학회 진출 기회도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른이라는 나이에 공대 교수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이 여정은 단순히 개인의 성취를 넘어서, 여러분께도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치열하게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모든 분들께 작은 등불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 남겨 주세요. 우리, 함께 성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