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먹는다고요? 아니요, 그건 아니지만 정말 맛있게 읽는 방법이 있다면, 바로 이 수업입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우리 아이들 책 잘 읽나요? 저는 솔직히 걱정이 많았어요. 스크린에 익숙해진 세대라 그런지 책을 펼치는 모습이 보기 힘들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에 목포동초에서 열린 ‘책시식회’라는 독특한 공개수업을 다녀오고 나니,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책을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니라, 마치 한 끼 식사처럼 ‘맛보고’, ‘느끼고’, ‘나누는’ 과정이었거든요. 지금부터 그 특별했던 경험을 함께 나눠볼게요.
책시식회란 무엇인가?
‘책시식회’는 단어 그대로 책을 시식하듯 맛보는 독서 체험 행사입니다. 목포동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이 읽은 책을 요리처럼 구성해 발표하고, 서로의 책을 ‘맛보는’ 활동으로 확장시켰습니다. 단순한 독서 발표회와는 차원이 다른 이 수업은, 학생 개개인의 독서 경험을 ‘공유’와 ‘소통’의 장으로 이끈 특별한 시도였습니다. 수업 현장은 마치 미니 북페어 같았고, 학생들은 하나같이 진지하면서도 즐거운 얼굴로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학생 주도 독서활동의 실제
책 선정부터 발표 방식까지, 전 과정을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진행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교사는 조력자 역할에 머물며,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구조였죠. 그 결과 발표 주제, 구성 방식, 도서 선택 모두에서 ‘아이들다운 창의성’이 드러났습니다.
| 활동 영역 | 내용 |
|---|---|
| 도서 선정 | 학생 자율 선택 + 친구와 협의 |
| 발표 준비 | 개인별로 발표 포맷 창작 |
| 진행 방식 | 역할 분담 후 조별 진행 |
책을 메뉴로? 독서 시식코스 구성
가장 흥미로웠던 건 ‘독서 메뉴판’이었어요. 책 내용을 전식, 본식, 후식으로 나눠 설명하고, ‘맛 표현’까지 곁들인 발표 형식이 진짜 레스토랑 메뉴 같았거든요. 학생들은 책을 단순히 요약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과 해석을 요리 비유로 표현했어요.
- 책의 도입부 → 전식: 호기심 유발 스토리
- 중심 줄거리 → 본식: 갈등 전개와 클라이맥스
- 교훈 및 인상 → 후식: 마음에 남는 여운
상호작용 중심의 발표 방식
책시식회가 더욱 특별했던 이유 중 하나는, 단순 발표가 아니라 ‘질문 주고받기’가 핵심이었기 때문입니다. 발표자는 ‘이 책을 왜 추천하는가?’에 대해 자기만의 논리를 설명했고, 청중은 감상평이나 질문을 메모해 포스트잇에 붙이거나 직접 질문했습니다. 활발한 피드백은 아이들에게 발표의 즐거움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게 했습니다.
교과 연계와 교육적 가치
이 활동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교과와 긴밀히 연결된 수업이었습니다. 국어 교과의 ‘설명하는 글’, ‘자기 표현’, ‘독후활동’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었고, 학생들은 교과 개념을 실생활에 적용하며 자연스럽게 학습 성취를 높였죠.
| 연계 교과 | 활용 방법 |
|---|---|
| 국어 | 설명문 쓰기, 독후 활동 |
| 미술 | 책 메뉴판, 시각화 자료 제작 |
| 도덕 | 책 속 인물의 가치 탐구 |
다른 학교에서의 적용 가능성
책시식회의 모델은 간단하면서도 응용이 쉬운 구조여서 다른 학교, 학급에서도 손쉽게 도입 가능합니다. 아래 조건만 갖춰지면 누구든 이 멋진 수업을 운영할 수 있죠.
- 학생 주도 발표에 대한 교사의 신뢰
-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장기적 지원 계획
- 시각 자료 제작을 위한 협업 기반
책을 '시식'하듯 구성한 독서 체험 활동입니다. 학생들이 발표자가 되어 책을 메뉴처럼 소개합니다.
책 선택부터 발표 자료 구성, 진행까지 모두 학생들이 직접 계획하고 실행했습니다.
교사는 안내자이자 조력자로서, 학생들이 활동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책 내용을 음식처럼 시각화함으로써 기억에 남기 쉽고, 독창적인 발표가 가능해집니다.
국어, 미술, 도덕 등과 연계되어 교과 학습의 실제 적용 사례로 활용되었습니다.
네, 교육 환경에 따라 변형이 쉬워 다양한 학교에서 창의적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목포동초의 '책시식회'는 단순한 독서 수업을 넘어, 학생 주도의 창의적 학습이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좋은 예시였어요. 혹시 여러분 학교에서도 아이들이 주체가 되는 독서활동, 한 번 시도해 보시면 어떨까요? 작은 변화가 아이들의 학습 태도를 완전히 바꿔놓을지도 몰라요. 궁금한 점이나 공유하고 싶은 사례가 있다면 댓글로 언제든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