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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버스 사고로 다친 어린이2년 새 3배로 증가

by 세상의 모리 2025. 3. 19.

 

통학버스 사고, 2년 새 3배 증가…우리 아이는 안전할까?

최근 통학버스 안전 문제가 다시 한번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통학버스 사고로 다친 어린이 수가 불과 2년 사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만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우리 아이는 괜찮을까?”라는 걱정을 하게 됩니다.

사고 건수는 줄었지만, 부상자는 증가

경찰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 통학버스 교통사고 건수는 2021년 497건에서 2023년 458건으로 소폭 줄었습니다. 그러나 사고로 다친 어린이 수는 같은 기간 140명에서 406명으로 무려 2.9배 늘었습니다.

이 말은 곧, 사고 하나하나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단순 접촉사고보다는 아이들이 다치는 큰 사고들이 많아졌다는 것이죠.

어디서 사고가 가장 많았을까?

지역별로는 경기도(134건), 서울(87건), 경남(35건), 경북(33건), 부산(30건) 순으로 사고 건수가 많았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의 사고 비율이 높은 편인데, 통학버스 운행이 많고 도심 교통량이 많은 환경적 요인도 함께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왜 이런 일이 계속 생길까?

사고 원인은 다양합니다. 통학버스 운전자들의 부주의는 물론, 동승 보호자 미탑승, 승하차 시 안전확인 미비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일부 시설에서는 아직도 법적으로 의무화된 ‘하차 확인 장치’를 사용하지 않거나, 동승 보호자를 태우지 않는 사례도 존재합니다.

 

안전 대책, 제대로 이행되고 있을까?

2021년부터 어린이 통학버스에 하차 확인장치 설치가 의무화됐고, 보호자 탑승도 강화됐지만 여전히 사각지대는 존재합니다. 특히 사설 학원이나 체육시설 등에서는 단속이 느슨한 경우가 많고, 안전관리 기준이 미흡한 경우도 많습니다.

부모가 체크해야 할 점

부모 입장에서는 통학버스를 믿고 아이를 맡길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점들을 꼭 체크해보세요:

  • 통학버스에 동승 보호자가 함께 탑승하는지
  • 하차 확인장치가 정상 작동하는지
  • 운전기사가 아이들 승하차 시 직접 확인하는지
  • 차량의 정기 점검 기록이 있는지

마무리하며

어린이 통학버스는 그 자체로 ‘움직이는 교실’입니다. 그만큼 안전이 보장되어야 하며, 사고가 나기 전에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부모의 관심, 교육기관의 책임, 정부의 철저한 관리가 모두 함께 이루어져야만 우리 아이들의 통학길이 진짜 ‘안전한 길’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