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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오늘 홈플러스 사태 긴급 현안 질의

by 세상의 모리 2025. 3. 18.

 

홈플러스 사태, 국회 긴급현안 질의 열려

2025년 3월 18일, 국회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긴급현안 질의가 열렸습니다. 이번 질의는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드러난 고용 불안, 점포 폐점 문제, 그리고 사모펀드 운영 방식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입니다.

홈플러스, 왜 논란이 되었나?

홈플러스는 최근 들어 전국 매장 수십 곳을 폐점하거나 축소하며 구조조정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이번 사태의 핵심은 모회사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경영 방식이 직원들의 고용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다는 비판입니다. 영업이익은 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각이나 자산 유동화 등의 방식을 통해 수익만 챙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입니다.

 

국회의 날 선 질의…정부 책임론도 제기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소속 의원들은 산업부와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부의 관리·감독 책임을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사모펀드가 회사를 단기 투자 수단으로만 보고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는 홈플러스 같은 사례를 방치하지 말고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측도 공감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유의동 의원은 "비단 홈플러스뿐 아니라, 대형 유통기업 전반에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정부, 제도 개선 검토 약속

정부 측은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사모펀드의 기업 운영 방식에 대한 규제 정비와 고용 보호를 위한 법제도 개선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근로자 권익 보호를 위한 실태 조사를 우선 시행하고, 관련 법령 보완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동계·시민사회도 반발

이날 국회 앞에서는 홈플러스 노조를 비롯한 노동계가 집회를 열고, 대규모 구조조정 중단과 고용 보장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도 "기업의 수익 극대화 논리가 노동자 생존권을 짓밟고 있다"며 비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맺음말: 단순한 기업 문제 그 이상

이번 홈플러스 사태는 단순히 하나의 유통기업 문제에 그치지 않습니다. 사모펀드 중심의 기업 구조조정, 고용 불안정, 그리고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이슈가 얽힌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국회가 이를 계기로 보다 근본적인 제도 개선에 나설 수 있을지, 국민들의 눈이 쏠리고 있습니다.